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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번으로 부족했던 다시 가고싶은 해외 여행지 3곳 추천 (태국, 홍콩, 튀르키예)

by jamie33 2026. 8. 18.

한 번으로 부족했던 해외 여행지

 

해외여행을 여러 번 다니다 보니 제 경험에서는 여행지가 크게 두 가지로 나뉘는 것 같았어요. 한 번 다녀온 것 만으로도 충분히 만족스러운 곳도 있었고, '여기는 다음에 꼭 또 와보고 싶다.'는 생각이 드는 곳도 있었어요.

저에게는 태국, 홍콩, 튀르키예가 다녀온 후 또 한번 꼭 가보고싶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세 곳은 여행 분위기가 완전히 달라요. 태국은 휴양지의 느낌도 있고, 맛있는 것도 많이 먹으면서 쉬기에도 너무 좋은 곳이였고, 홍콩은 짧은 일정에도 홍콩만의 도시 분위기를 느낄 수 있었어요. 튀르키예는 같은 나라 안에서도 지역을 옮길 때 마다 전혀 다른 여행을 하는 것같았습니다.

저에게 한번 여행했던 곳을 한번 더 찾아가고싶다는 생각을 하게만드는 가장 큰 이유는,  며칠을 보내고도 아쉬움이 남았는지, 다시 가면 다른 방식으로 여행해보고 싶은지가 중요한 것 같아요!

그래서 이번 글에서는 제가 직접 여행해보고 한 번으로는 부족하다고 느꼈던 해외여행지 세 곳을 소개해드리려고 합니다!

 

 

태국 여행 추천, 갈 때마다 편해지는 방콕

태국은 제가 여러 번 여행하면서도 다시 가는 것에 대한 부담이 별로 없는 나라 중 하나예요.

특히 방콕은 처음 여행했을 때와 몇 번 다녀온 뒤의 여행 방식이 꽤 달라졌습니다. 처음에는 유명하다는 곳을 찾아다니느라 일정이 바빴어요. 관광지도 가야 하고, 유명한 쇼핑몰도 둘러봐야 하고, 먹어보고 싶었던 음식도 많았습니다.

그런데 여러 번 가다 보니 이제는 방콕에 도착했다고 해서 꼭 무언가를 많이 해야 한다는 생각이 없어졌어요.

호텔에서 늦게 나와 근처에서 밥을 먹고 쇼핑몰을 천천히 둘러보다가 마사지를 받는 것만으로 하루를 보내기도 했는데, 그런 날도 충분히 여행처럼 느껴졌습니다.

제가 태국을 다시 찾게 되는 가장 큰 이유도 이런 편안함 때문인 것 같아요.

이동할 때는 그랩을 이용할 수 있고, 상황에 따라 택시를 타기도 했어요. 여러 번 여행하면서 그랩도 이용해보고 현장에서 요금을 흥정해서 택시를 타본 적도 있다 보니 처음 방문했을 때보다 이동 자체가 훨씬 익숙해졌습니다.

먹는 것도 태국 여행의 큰 장점이었어요. 로컬 식당에서 간단하게 한 끼를 먹을 수도 있고 분위기 좋은 레스토랑이나 호텔에서 조금 여유롭게 식사를 할 수도 있어서 그날 기분에 따라 선택할 수 있었어요.

그리고 저는 여행에서 숙소와 휴식시간도 중요하게 생각하는 편인데, 방콕은 관광만 하는 여행과 호캉스를 적당히 섞기 좋은 도시라고 느꼈습니다.

처음 태국을 간다면 왕궁이나 사원처럼 유명한 곳을 둘러보는 것도 좋지만, 두 번째부터는 조금 느슨하게 여행해보는 것도 추천하고 싶어요. 저 역시 다시 갈수록 관광지를 하나 더 보는 것보다 내가 좋아했던 동네를 다시 걷고, 마음에 들었던 음식을 또 먹는 시간이 더 좋아졌습니다.

그래서 저에게 태국은 새로운 곳을 찾아 떠나는 여행이라기보다 이제는 어느 정도 익숙함을 즐기러 가는 여행지에 가까워졌어요.

 

 

홍콩 여행 추천, 짧게 다녀와도 기억에 남는 도시

홍콩은 태국과는 전혀 다른 이유로 다시 생각나는 여행지예요.

처음 홍콩에 갔을 때 가장 기억에 남았던 건 특정 관광지 하나라기보다 도시 전체의 분위기였습니다.

높은 건물이 빽빽하게 들어선 거리 아래로 오래된 간판과 가게들이 이어지고, 조금 전까지 현대적인 쇼핑몰 안에 있다가 밖으로 나오면 전혀 다른 풍경이 펼쳐지는 게 재미있었어요.

낮과 밤의 느낌도 꽤 달랐습니다.

낮에는 정신없이 움직이는 도시처럼 보였다면 밤이 되면 건물의 불빛과 간판이 켜지면서 제가 생각했던 ‘홍콩다운 풍경’이 더 잘 느껴졌어요. 그냥 목적지까지 걸어가는 시간도 구경거리가 많아서 생각보다 지루하지 않았고요.

홍콩을 다시 가고 싶다고 느꼈던 또 다른 이유는 짧은 일정으로도 여행 기분을 충분히 낼 수 있다는 점이었습니다.

한국에서 아주 멀지 않고 도시 안에서 볼거리, 쇼핑, 음식 등을 한꺼번에 즐길 수 있어서 긴 휴가가 아니더라도 여행 계획을 세우기 괜찮다고 느꼈어요.

개인적으로 홍콩은 계획을 너무 빡빡하게 세우는 것보다 걷다가 마음에 드는 곳에 들어가보는 방식이 잘 어울렸습니다.

화려한 쇼핑몰도 좋았지만 저는 오히려 오래된 거리나 골목을 걸으면서 홍콩 특유의 분위기를 보는 시간이 기억에 많이 남았어요. 유명한 장소만 찾아다녔다면 이런 재미를 놓쳤을 수도 있겠다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처음 방문했을 때는 ‘꼭 봐야 하는 것’을 중심으로 움직였다면 다시 간다면 동네 하나를 정해서 조금 천천히 돌아다녀보고 싶어요.

홍콩은 아주 넓은 나라를 여행하는 것과는 다른 매력이 있었습니다. 일정은 짧아도 여행을 다녀왔다는 느낌이 확실하게 남았고, 그래서 시간이 지나면 다시 한번 생각나는 도시였어요.

 

 

튀르키예 여행 추천, 한 나라에서 만나는 다른 풍경

세 곳 중에서 한 번의 여행으로 가장 아쉬움이 크게 남았던 곳을 고른다면 저는 튀르키예를 빼놓기 어려워요.

튀르키예 여행은 다른 도시 여행과 조금 달랐습니다. 한 도시를 보고 끝내기에는 나라가 넓고, 지역마다 분위기와 풍경이 많이 달랐어요.

특히 이스탄불처럼 도시 자체를 걸어다니며 보는 재미가 있는 곳이 있는가 하면, 조금만 지역을 옮겨도 제가 떠올리던 도시 여행과는 전혀 다른 풍경을 만날 수 있었어요.

그래서 여행하는 동안에도 ‘여기는 다음에 시간이 더 많을 때 다시 와보고 싶다’는 생각이 자연스럽게 들었습니다.

튀르키예에서 기억에 남았던 건 화려한 관광지만은 아니었어요.

거리를 걷다가 보였던 건물이나 시장의 분위기, 잠깐 앉아 쉬면서 마셨던 차처럼 여행 중에는 별것 아니라고 생각했던 순간들이 오히려 나중에 더 생각났습니다.

음식도 기억에 많이 남았어요. 한국에서 흔히 떠올리는 케밥 외에도 여행하면서 접하게 되는 음식이 다양해서 식사시간 자체가 여행의 한 부분처럼 느껴졌습니다.

다만 튀르키예는 태국이나 홍콩처럼 짧게 다녀와서 도시 하나만 보고 오기에는 개인적으로 아쉬움이 큰 곳이었어요.

지역 간 이동시간도 생각해야 하고 보고 싶은 곳을 계속 추가하다 보면 일정이 금방 길어집니다. 처음부터 너무 많은 지역을 한 번에 넣으면 이동하는 데 지칠 수도 있겠다는 생각도 들었어요.

그래서 다시 여행한다면 예전보다 욕심을 조금 줄이고 한두 지역에서 더 오래 머물러보고 싶습니다.

튀르키예는 한 번 갔다 왔으니 이제 다른 나라를 가야지라는 생각보다 ‘아직 못 본 게 많은데’라는 생각이 먼저 들었던 여행지였습니다. 저에게 다시 가고 싶은 이유가 가장 분명한 곳 중 하나예요.

 

마무리

태국, 홍콩, 튀르키예는 서로 비슷한 여행지가 아닙니다.

태국에서는 여행이 점점 편안해지는 재미가 있었고, 홍콩에서는 짧은 일정 안에서도 강하게 느껴지는 도시의 분위기가 좋았어요. 튀르키예는 한 번의 여행으로는 다 보기 어렵다는 아쉬움 때문에 다시 가고 싶어졌습니다.

예전에는 해외여행을 갈 때마다 새로운 나라를 가는 게 더 좋다고 생각했던 적도 있어요. 같은 비용과 시간을 쓴다면 안 가본 곳을 가보고 싶었거든요.

그런데 여러 곳을 여행하다 보니 꼭 그렇지만은 않았습니다.

처음에는 관광지를 따라다니느라 보이지 않았던 것들이 두 번째 여행에서는 보이기도 하고, 길이나 교통이 익숙해지면서 여행 자체를 훨씬 여유롭게 즐길 수도 있었어요.

무엇보다 다시 찾은 여행지는 처음부터 모든 걸 알아봐야 한다는 부담이 적었습니다. 내가 좋아했던 음식이나 장소를 다시 찾아가는 재미도 있었고요.

그래서 요즘은 해외여행지를 고를 때 새로운 곳만 찾지는 않아요.

‘다시 가도 좋을까?’라는 생각이 드는 여행지가 있다는 것 자체가 첫 여행이 좋았다는 의미라고 생각합니다.

태국은 편하게 쉬면서 여행하고 싶을 때, 홍콩은 비교적 짧은 일정으로 도시여행을 즐기고 싶을 때, 튀르키예는 시간을 조금 넉넉하게 잡고 다양한 풍경과 문화를 보고 싶을 때 다시 선택하고 싶은 곳이에요.

세 곳 모두 직접 다녀와 보니 유명해서 다시 가고 싶은 게 아니라, 여행이 끝난 뒤에도 제가 좋아했던 순간들이 계속 생각났다는 공통점이 있었습니다.

아마 다음 여행지를 정할 때도 새로운 나라와 함께 이 세 곳을 또 한 번 후보에 올려놓게 될 것 같아요.